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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이모저모

일본어 이모저모 6부(大和言葉): おもてなし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K D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뵙게 되었네요.

오늘의 주제는 おもてまし입니다.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총회에서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표현이죠.

사전에 검색해 보시면, '환대, 대접' 정도의 의미로 나옵니다만, 이 정도로는 설명이 다 되지는 않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시간에는 おもてなし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おもてなし는 접두사 お에 もてなし를 합친 단어입니다. 

もてなし란 '무언가를 가지고 완수하다'라는 의미인데, 손님에 대응하는 방식이나 대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もてなし는 モノ와 コト로 구성되는데,  モノ는 구체적인 실체적인 개념을 뜻하고, コト는 추상적인 개념을 뜻합니다.

이 두가지 개념이 합쳐진 もてなし는 表裏なく、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솔직한 마음을 상대방한테 전하는 서비스 일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おもてなし는 '서비스'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개념입니다. 

두 개념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service'는 어원자체가 '노예'라는 의미의 라틴어 servitors에서 유래한 것으로써,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과 받는 입장 사이에는 명확한 주종관계, 상하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주종관계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서비스 요금이나 팁 같은 개념이 존재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おもてなし는 라틴어 hopes와 의미를 같이하며, 이는 hospital(病院)과 어원을 같이합니다.

교통이나 숙박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먼 곳에서 온 손님이나 이방인을 대접하는 것에서 유래된 개념인데, 이는 가족을 대하듯이, 숨김없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를 대접한다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service는 주는쪽과 받는쪽 사이에 상하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이는 서비스에 따른 요금이나 팁과 같은 개념으로 증명됩니다.

반면 おもてなし는 주는쪽이 진심으로 손님을 반기고 대우하는 것을 의미하며, 받는쪽과는 상하관계 같은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おもてなし에 대해서 어떠한 대가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떠셨나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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